(나이로비=신화통신) 레지나 아코스 옴밤 케냐 투자무역산업부 차관이 최근 수도 나이로비에서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옴밤 차관은 중국이 53개 아프리카 수교국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는 무관세 조치가 케냐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환 가속화, 시장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관세 조치가 발효되던 당시를 떠올리며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 진출이 케냐의 경제적 잠재력을 끌어내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케냐 기업들이 '경쟁력이란 무엇인지'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옴밤 차관은 무관세 조치가 케냐만의 특색과 우수한 제품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특히 특색 있는 농산물 등의 강점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찻잎, 아보카도 등 케냐산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케냐산 찻잎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처럼 거대한 중국 시장에 케냐산 차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은 케냐에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케냐는 농산물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 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물류와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몸바사~나이로비 철도 등 인프라를 연계하고 있다. 옴밤 차관은 첫 무관세 수출 화물 역시 몸바사~나이로비 철도로 운송된 뒤 해상운송을 거쳐 중국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 무역뿐만 아니라 대(對)중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업단지 건설을 통해 기술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케냐의 제조업 발전 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옴밤 차관은 "케냐 경제를 '수출 중심의 공업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원자재 수출 의존에서 벗어나 투자와 공업화를 확대하고 심층 가공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를 수출하고 고가의 완제품을 수입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완제품을 직접 생산·수출함으로써 케냐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우리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진정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옴밤 차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