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금용 서비스 특별 전시구역에 테크 기업의 발전을 돕는 혁신 상품들이 집중 전시됐다.
이번 CIFTIS 기간 중국공상은행은 컴퓨팅 파워 분야를 지원하는 8가지 상품을 일괄 출시했다. 이는 결제, 연구개발(R&D) 대출, 인프라 대출, 토큰 대출, 임대 대출, 구매 대출, 인수합병(M&A) 대출, 주식 등 컴퓨팅 파워 기업의 전체 사이클을 아우른다.
중국은행 베이징시 분행 역시 올해 CIFTIS에서 융자난 등 컴퓨팅 파워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토큰퉁(通)' 서비스 솔루션을 공식 발표하고 차이나모바일 베이징, 인공지능(AI) 위안뎬(原點∙GENESIS) 커뮤니티 등 컴퓨팅 파워 생태계 협력 파트너들과 협력 협의를 맺었다.
차이싱화(蔡興華) 중국은행 베이징시 분행 행장은 새로운 AI 산업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분야에 기존 1천500억 위안(약 30조원) 이상의 여신을 지원한 것에 더해 향후 3년간 1천억 위안(20조원)의 여신을 신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은행들은 자산이 적고 가치 평가와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테크 기업의 융자 문제를 고려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우정저축은행은 AI, 집적회로(IC), 저고도 경제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춰 컴퓨팅 파워 대출, 과학혁신 대출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중국민성(民生)은행은 상하이기술거래소와 협력해 기존 평가에서 중개 단계를 생략한 '지식 대출'을 개발했다. 이에 과학혁신 기업은 지식재산권 목록을 제출한 후 이르면 다음 날 곧바로 가치 평가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기술 혁신이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융업계 발전 역시 갈수록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의 금융기관은 하드테크를 이용해 업그레이드된 리스크 평가 모델과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번 CIFTIS에서 중국건설은행은 과학혁신 지능형 평가 도구 '산젠(善建)테크'를 선보였다. 경자산·고기술의 과학혁신 기업의 특성에 맞춰 기업을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프로파일링하여 기업 자금조달에 힘을 실어주는 시스템이다.
중국농업은행은 '우주·항공·지상 일체화 크로스보더 금융 자산 감독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 위성 원격탐지, 드론,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다원적 데이터와 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농업 관련 기업에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여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징은행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였다. 리스크 관리, 스마트 오피스, 기업 금용서비스 등 핵심 시나리오를 아우르는 해당 플랫폼에는 330여 개의 AI 에이전트가 탑재돼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선 테크핀이 빠르게 발전하며 경제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테크형 기업의 대출 잔액은 26조9천억 위안(5천38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