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개막 성큼...'중국 서비스' 경쟁력 한눈에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오는 9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에 열리는 국가급 서비스무역 종합 행사로, CIFTIS의 테마전 핵심구역에는 처음으로 중국 서비스 사례 전시구역이 마련된다. '중국 서비스'의 발전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신화통신 2026. 9. 3.

(베이징=신화통신)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오는 9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에 열리는 국가급 서비스무역 종합 행사로, CIFTIS의 테마전 핵심구역에는 처음으로 중국 서비스 사례 전시구역이 마련된다. '중국 서비스'의 발전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퍄오쉐둥(朴學東) 베이징시 상무국 국장은 해당 전시구역이 전국 20여 개 성(省), 5개 자치구, 4개 직할시 및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 중앙 관리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무역 12개 분야를 아우르는 140여 건의 사례를 모집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10일 촬영한 서우강(首鋼)산업단지. (사진/신화통신)

올해 CIFTIS는 '개방 확대, 협력 심화, 혁신 선도'라는 3대 기능과 역할을 중심으로 더 많은 '중국 서비스'가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힘쓸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1천800여 개 기업이 서우강(首鋼)산업단지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는 사실이다. 이 중 456개는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도 기업이다. 또 CIFTIS는 약 100회의 회의 및 포럼, 100회 이상의 상담 및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처음으로 '해외 진출 서비스 홍보 로드쇼 구역'을 공개한다. 투자 촉진, 문화관광 체험을 중심으로 한 11개의 비즈니스 견학 코스도 편성됐다. 이 밖에 서우강산업단지의 '컨벤션 타운'을 새롭게 조성해 문화·예술 공연, 소비 장터 등 74건의 부대 행사도 선보인다.

현재 중국의 서비스무역 규모는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렇다면 이번 중국 서비스 전시구역의 사례들은 어떤 분야를 아우를까?

신마오롄(信貿鏈·AEOTradeChain) 오픈소스 생태계 덕분에 크로스보더 무역 서류 업무의 시스템 간 협업이 원활해졌으며, 무역·물류·은행을 아우르는 전 과정이 연결됐다. 또한 국제 화물열차와 크로스보더 복합운송에 힘입어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크로스보더 물류 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해외 진출 기업에 효율적인 물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의 아름다움 발견' 문화관광 서비스는 문화관광과 문화, 과학기술, 금융 분야의 우수 자원을 결합했다. 외국인들이 중화 전통문화와 풍토·민속, 신시대 발전 성과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전트를 핵심 기술로 하는 사례의 비율은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이와 함께 '게임+e스포츠+문화+문화관광+브랜드' 디지털 무역 모델은 중화 문화 홍보, 문화 간 교류, 문화관광 소비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한 재사용 로켓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상업 위성 발사 임무도 적극 수주하고 있다. 또한 AI 지능형 질의응답 프로젝트는 행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들에게 연중무휴 24시간 지능형 정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화에 나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관은 기업에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열간등방압성형기(HIP) 기술은 항공우주·의료·소비자 전자제품 등 첨단 장비에 쓰이는 소재의 성능을 높였다. 의약품 스마트 제어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정보 장벽을 허물어 운영 및 유지 관리 효율을 30% 이상 높였으며 제약 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10~15% 감축했다.

민생 복지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고령 친화 솔루션, 출생·보육·취학 전 교육을 하나로 연결하는 영유아 돌봄 스마트 플랫폼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산업화까지 추진하며 유럽·미국의 독점 체제를 깨고 진료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둥펑(東風)상업우주혁신시험구에서 발사된 주췌(朱雀) 3호 야오(遙)-2 운반로켓. (사진/신화통신))

옌둥(鄢東)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글로벌 산업사슬 재편이 가속화되고 디지털·지능화와 녹색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중국 서비스업 기반은 더 탄탄해지고 서비스무역은 새로운 역사적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