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중국-아세안 식량·농업 협력, '디지털·지능화' 및 '전 과정 공생'으로 고도화

'2026 중국(허난·河南)-아세안(ASEAN) 식량·농업 협력 발전 대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 개최됐다. 아왕 비미 말레이시아 상원의장은 "지난 30여 년간 아세안과 중국은 역내에서 가장 활력 있고 성과를 내는 파트너십 중 하나였다"며 "그중에서도 농업이 협력의 중요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2026. 11. 2.
지난 10월 30일 '2026 중국(허난·河南)-아세안(ASEAN) 식량·농업 협력 발전 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저우=신화통신) '2026 중국(허난·河南)-아세안(ASEAN) 식량·농업 협력 발전 대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 개최됐다.

아왕 비미 말레이시아 상원의장은 "지난 30여 년간 아세안과 중국은 역내에서 가장 활력 있고 성과를 내는 파트너십 중 하나였다"며 "그중에서도 농업이 협력의 중요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측이 녹색 에너지, 디지털 경제, 스마트 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역내 경제 통합과 리스크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은 세계적인 쌀·열대 경제작물 생산지이지만 기상 재해로 인해 농업 생산에 빈번하게 차질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중국은 스마트 기상 경보 솔루션 '마쭈(媽祖·MAZU)'를 발표했다. 이는 펑윈(風雲) 기상위성, 인공지능(AI) 예보 모델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각국이 수요에 맞는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이칸(代刊) 중국 국가기상센터 부주임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는 동일한 계절풍 기후권에 위치해 있다"며 "향후 양측이 역내 주요 재해 위험과 농업 생산 수요를 중심으로 데이터 공유를 강화하며 장기적인 조기 경보 서비스를 함께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9월 20일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가 열린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품을 구경하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정저우 항공항구구역 중위안(中原)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 중앙에는 다양한 스마트 농업 기기와 물·비료 일체화 장비 등이 선보이며 참석 대표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과 아세안의 식량·농업 협력은 프로젝트 시행, 플랫폼 공동 건설, 산업 협동을 통해 농산물 무역을 넘어 농업 전체 산업사슬의 깊이 있는 융합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6월 정저우에선 '중국-아세안 산업발전센터'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센터는 비즈니스 매칭, 국제 접견, 싱크탱크 자문, 해외 시장 개척, 제품 전시·판매, 문화관광 등을 담당한다.

최근 수년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효과를 보이면서 농업 대성(省)인 허난성과 아세안의 농업 분야 경제·무역 교류가 갈수록 긴밀해지는 추세다. 지난해 허난성의 대(對)아세안 농산물 수출액은 7억9천만 달러로 전체 성 농산물 총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