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英 전문가 "中·英 서비스무역·투자 확대 기회 커"

지난 13일 폐막한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다국적기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또는 업계 선도기업은 473곳에 달했다.

신화통신 2026. 9. 15.
지난 3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중국-영국 투자자 포럼에서 데이비드 마시 공적통화금융기관포럼(OMFIF)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런던=신화통신) 영국 전문가들이 중국 서비스무역의 빠른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 영국 간 서비스무역 및 투자 확대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일 폐막한 '2026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다국적기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또는 업계 선도기업은 473곳에 달했다.

시티오브런던코퍼레이션(CLC)은 신화통신에 CIFTIS와 같은 대형 행사가 영국에 기반을 둔 서비스 기업의 주요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서비스무역은 올 1~7월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서비스무역액은 약 4조4천500억 위안(약 8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중국 기업의 국제적 영향력에 관한 포럼에서 데이비드 헤이그 브랜드 파이낸스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영국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서비스무역 브랜드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21개로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브랜드의 가치는 총 8천768억 달러에 달했다.

존 맥클린 영∙중비즈니스발전센터 회장은 중국 서비스무역의 성장이 "새로운 무역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무역은 중국과 영국의 경제 관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은 금융·전문 서비스, 생명과학, 창의산업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반면 중국은 디지털화, 첨단 제조, 기술의 신속한 상용화 등의 분야에서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맥클린 회장은 양측이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하면 가장 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LC는 영국의 금융 전문성과 규모가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자본시장이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법률·회계 서비스와 자산관리, 보험 등의 분야에서 국경 간 투자를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맥클린 회장은 중국이 규모의 강점과 함께 공급사슬, 혁신기업, 첨단기술, 연구 역량을 아우르는 탄탄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 즉 '중국 속도'가 강점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큰 폭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