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전력 사용량으로 본 中 산업 세대교체...하이테크·스마트 제조가 성장 견인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발표한 올 1~3분기 전력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 전력 사용량은 5조632억㎾h(킬로와트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수치다. 그중 하이테크 및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8.7% 늘어난 9천619억㎾h를 기록했다. 산업의 전력 사용 구조 변화는 거시 경제의 전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다.

신화통신 2026. 10. 28.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발표한 올 1~3분기 전력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 전력 사용량은 5조632억㎾h(킬로와트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수치다. 그중 하이테크 및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8.7% 늘어난 9천619억㎾h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발표한 올 1~3분기 전력 사용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 전력 사용량은 5조632억㎾h(킬로와트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수치다. 그중 하이테크 및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8.7% 늘어난 9천619억㎾h를 기록했다. (사진/신화통신)

산업의 전력 사용 구조 변화는 거시 경제의 전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다. 올 1~3분기 하이테크 및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 증가 속도는 산업 전체 수준을 뛰어넘었다. 지난 9월 한 달간 하이테크 및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 증가가 전 사회 전력 사용량 증가에 기여한 비율은 47.2%에 달했다.

반면 전통 4대 고에너지 소비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0.8% 줄었다. 그중 비금속 광물 제품업의 전력 사용량은 1.1% 증가하고 철강 등 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 화학원료∙화학제품제조업의 전력 사용량 역시 다소 하락했다.

탕웨이(唐偉)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에너지연구원 경제∙에너지수급연구원 연구원은 이런 추세가 국가 전력망 운영 구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1~3분기 장비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고, 전기 기계∙기기, 계측기기, 컴퓨터∙통신 등 다수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특히 스마트 경제 산업사슬의 전력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같은 기간 남방전력망이 관할하는 광둥(廣東), 광시(廣西),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하이난(海南) 등 5개 지역의 스마트 경제 산업사슬 전력 사용량은 332억9천만㎾h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껑충 뛰었다. 이는 전 사회 전력 사용량의 2.3%에 불과하지만 증가량의 7.3%를 견인했다.

지난 9월 18일 한 화물차가 충전을 끝낸 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관두(官渡)구에 위치한 쿤밍공항경제구 다반차오(大板橋)의 트럭 충전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마트화 전환 외에도 녹색화 발전 역시 전력 사용량 증가를 견인했다. 1~3분기 전국의 충전·배터리 교환 서비스업 전력 사용량은 1천315억㎾h로 5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창(吳立强) 중국전력기업연합회 통계·디지털인텔리전스부 주임조리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전력 사용 구조의 지속적인 최적화에서 중국의 경제 전환·업그레이드를 가늠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통 산업이 안정적으로 조정되고 신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신구 성장 동력이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전환되는 가운데 경제 발전의 회복성과 내생 동력이 끊임없이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