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中 전동 오토바이, 베트남 '녹색 모빌리티' 전환 속 인기

베트남이 친환경 도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주요 도시에서 중국산 전동 오토바이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지난 7월 1일부터 저배출 구역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휘발유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신화통신 2026. 9. 17.
지난 7월 7일 베트남 박닌성 야디(雅迪∙Yadea) 매장에 전시된 전동 오토바이. (사진/신화통신)

(하노이=신화통신) 베트남이 친환경 도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주요 도시에서 중국산 전동 오토바이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지난 7월 1일부터 저배출 구역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휘발유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베트남 남부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시 역시 오는 2027년 7월부터 저배출 구역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베트남에서 전동 오토바이를 선택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경쟁력 있는 가격과 다양한 모델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전동 오토바이 브랜드 야디(雅迪∙Yadea)의 하노이 매장에서 그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매장 관계자는 "하노이가 휘발유 오토바이의 단계적 퇴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판매량이 20~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요가 늘면서 일부 모델은 일시적으로 품절돼 몇 주 전에 미리 예약 주문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전 세계 오토바이 판매량을 추적하는 모토사이클 데이터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전동 오토바이 브랜드는 베트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야디와 타이링(台鈴·TAILG)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7.2%, 43.6% 증가했다.

비용, 친환경 등 요인 외에 디자인 역시 베트남 시민들이 중국산 전동 오토바이를 선택하는 주된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응우옌 탄 투이 씨는 "모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며 "특히 여성용 제품은 매우 작고 가벼워 조작하거나 운전하기에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7월 16일 베트남 박닌성 소재 아이마(愛瑪·Aima) 생산기지. (사진/신화통신)

소비자 선호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중국 전동 오토바이 제조업체는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 아이마(愛瑪·Aima)는 현재 베트남에서 1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은 3만 대 이상으로,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