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공중에 어지럽게 얽혀 있던 전선이 사라진 자리를 QR코드 전력공급함이 채우고 있다. 최근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자싱(嘉興)전력회사 직원이 선당(沈蕩)고진(古鎭∙옛 마을)을 찾아 QR코드 전력공급함을 점검하고 거리 상인들에게 'QR코드 전력 사용' 서비스를 홍보했다.
상인들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전기요금을 미리 충전·결제하면 원격으로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 이후 조명, 화덕 등 설비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자동 부과된다. 사용이 끝나면 전원이 자동 차단되고 잔액도 즉시 환불된다.
스테이트 그리드는 야시장과 노점 등 임시·이동형 전력 수요자가 별도의 신청 없이 신속하게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QR코드 전력 사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자싱전력공급회사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야시장과 노점의 체계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전력공급 서비스는 관광지와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회장에서는 가족 연회가 열릴 때 찜기, 냉동고, 음향기기 등이 한꺼번에 가동되면서 단시간에 전력 부하가 급증한다. 이에 전력공급회사 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전선과 스위치, 누전 차단 장치 등을 일일이 점검하고 임시 전력을 규정에 맞게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신에너지차 충전소에서도 정기적으로 설비를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며 요금 체계를 확인한다. 각종 충전 고장에도 신속히 대응해 주민들이 걱정 없이 녹색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옛 마을의 노점부터 농촌 지역의 가족 연회, 공공 충전소까지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자싱전력공급회사는 단순히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데서 나아가 서비스 최적화 방향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주민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던 방식에서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해 일상생활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다.
자싱전력공급회사는 앞으로 관개·배수, 택배·물류, 노점·야시장 등으로 'QR코드 전력 사용'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