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마카오-말레이, 다양한 분야서 실질적 협력 한층 확대 기대

삼호우파이(岑浩輝)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은 3일 마카오가 말레이시아와의 실질적 협력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본토 간 협력을 심화하는 견고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2026. 9. 4.

(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삼호우파이(岑浩輝)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은 3일 마카오가 말레이시아와의 실질적 협력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본토 간 협력을 심화하는 견고한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4일 마카오 아마사원(媽閣廟) 앞에서 진행된 '제12회 사자춤 겨루기 국제 대회'에서 참가팀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삼 장관은 마카오 특구 정부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주최한 이번 리셉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온 가까운 이웃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월 양국이 높은 수준의 전략적 중-말레이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 발표하면서 양자 관계가 새로운 '황금 50년'에 들어섰으며, 이는 마카오가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심화하는 데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가 모두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으로 경제, 무역·투자, 관광, 컨벤션·전시, 문화·교육 교류 분야에서 풍성한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마카오는 지난달 '3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시행에 들어갔고,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을 발표했다.

삼 장관은 양측이 거시 발전 계획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컨벤션, 디지털 경제, 중의약, 녹색 에너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서 말레이시아 독립 69주년을 기념하는 드론 공연이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티옹 킹 싱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은 연설에서 말레이시아가 아세안(ASEAN)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카오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 자리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이 각자의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기업들이 아세안과 대만구 사이에서 더 폭넓은 발전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마카오와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리셉션 기간 양측은 무역·투자, 관광 홍보, 문화관광, 고등교육, 할랄 인증, 중의약 전문인력 양성 등을 아우르는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같은 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마카오 경제·무역·관광 투자설명회'가 열렸으며, 현장에서 54건의 협력 프로젝트가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