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中 닝샤 스쭈이산, 옛 광산 마을이 영화 촬영지로...방문객 16배로 급증

올여름 화제의 중국 영화 '환영래용찬관(歡迎來龍餐館∙Once Upon A Time in the Middle East)'의 촬영지인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스쭈이산(石嘴山)시의 스탄징(石炭井) 공업문화관광씨네타운이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신화통신 2026. 10. 6.

(중국 인촨=신화통신) 올여름 화제의 중국 영화 '환영래용찬관(歡迎來龍餐館∙Once Upon A Time in the Middle East)'의 촬영지인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스쭈이산(石嘴山)시의 스탄징(石炭井) 공업문화관광씨네타운이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스탄징(石炭井) 공업문화관광씨네타운 모습. (취재원 제공)

과거 석탄 산업으로 흥했다가 자원 고갈로 한동안 쇠락했던 이 광산 마을이 영화 덕분에 다시 활기를 띠며 화제의 명소로 떠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영화 '환영래용찬관'이 개봉한 이후 스탄징 공업문화관광씨네타운의 성수기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개봉 전의 16배에 달했다.

스탄징 공업문화관광씨네타운은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몰입형 탐방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 영화 촬영지를 공개하는 동시에 실경 미스터리 풀기, 스토리 인터랙티브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관광객들은 촬영지 거리를 거닐며 스크린 속 이야기를 따라가거나 영화 속 모습을 재현한 '용찬관'에서 영화에 나온 음식을 맛보며 풍경 감상, 영화 속 장면 체험, 미식을 한 번에 즐겼다.

"'용찬관' 덕분에 많은 사람이 스탄징을 알게 됐어요. 이번에 닝샤로 여행 오면서 일부러 하루를 비워 이곳에 들렀어요."

광둥(廣東)성에서 온 관광객 리(利) 씨가 이같이 말하면서 스탄징의 공업 유적이 이렇게 잘 보존돼 있을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공장 건물과 작업장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스탄징 공업문화관광씨네타운 거리의 한 모퉁이. (취재원 제공)

스탄징에는 1960~1990년대의 광산 공장 건물, 학교, 병원, 주거 지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여기에 협곡, 고비사막, 황무지 등 다양한 지형까지 갖춰 수많은 영화·드라마의 '자연이 빚은 세트장'이 됐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촬영된 작품은 60편에 달한다.

이밖에 스쭈이산시는 올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영화 따라 떠나는 여행', '스포츠 경기 따라 떠나는 여행' 등을 주제로 허란산(賀蘭山)의 생태와 공업 유산, 아웃도어 스포츠 등 우수한 관광 자원을 적극 발굴했다.

아울러 자동차 여행∙트레킹, 여행 인증샷, 문화 예술 공연, 체험학습 등 다양한 연휴 관광 상품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