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내 손으로 만든 큐브위성...中 시안 '테크 관광' 인기

로봇뿐만 아니라 과학 실험쇼, 과학 토크쇼, 수공예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휴 내내 이어졌다.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창안(長安) 클라우드-시안과학기술관은 지난해 1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이 500만 명(연인원)을 넘어섰다.

신화통신 2026. 10. 8.

(중국 시안=신화통신)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과학기술관에 중국 서북지역 최초의 체화 로봇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T800' 휴머노이드 로봇과 생체모방 로봇 등이 한자리에 전시됐으며 로봇 축구, 뇌파 조종 레이싱, 로봇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창안(長安) 클라우드-시안과학기술관 앞 광장.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의 모습에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로봇뿐만 아니라 과학 실험쇼, 과학 토크쇼, 수공예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휴 내내 이어졌다.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창안(長安) 클라우드-시안과학기술관은 지난해 1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이 500만 명(연인원)을 넘어섰다. 그중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이 절반에 가까웠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행 일정에 과학기술 체험을 포함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테크 관광의 범위 역시 과학관을 넘어 연구실이나 산업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안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싱중쿵젠(星眾空間)'에서는 관광객들이 엔지니어와 함께 위성조립시험센터와 운용통제시뮬레이션센터를 둘러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나노위성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큐브위성 모형을 직접 조립하며 위성이 완성되기까지 조립·테스트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하면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의 궤도상 작업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일 창안 클라우드-시안과학기술관에서 관광객이 로봇과 함께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같은 테크 관광 자원은 여러 관광 코스와 연계되고 있다. 올해 들어 시안 하이테크산업개발구는 연구기관과 테크 기업, 의료기관, 문화시설을 연계한 4개 산업·테크 관광 코스를 마련했다.

비야디(BYD) 시안 연구개발(R&D) 기지를 찾아 신에너지차 완성차 제조 전 과정을 둘러보거나, 시안 국제의학센터에서 수(水)치료와 음악치료 등 새로운 재활치료법을 체험하고 국제 수준의 양성자 치료 시스템을 견학하는 방식이다.

추이옌(崔琰) 시안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일반인들이 테크 관광을 통해 그동안 다소 멀게 느껴졌던 연구시설과 첨단 제조 현장, 혁신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