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고속도로 신에너지차 충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속도로 신에너지차 충전량은 1억6천300만㎾h(킬로와트시)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충전량은 2천326만㎾h로 전년 동기 대비 51.42% 증가했다.
이는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충전시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다. 신에너지차 판매량과 보유 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여기에는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과 중국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는 4천897만 대로 전체 자동차의 13.19%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가운데 신에너지차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다.
아울러 중국은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현재 2천400만 개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그중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약 8만9천 개의 충전시설이 설치됐다. 그중 올 1~8월 이들 휴게소에 새로 설치된 고출력 충전시설은 약 1만1천 개로, 지난해 말까지 누적 설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시설을 개선·개조해 중장거리 이동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도시 간 충전망을 구축하고 급속 충전시설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충전시설 수는 4천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고출력 충전시설은 약 30만 개에 달해 전기차 1억1천만 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