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올 1~3분기 광둥(廣東)성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8조7천200억 위안(약 1천744조원)을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광둥분서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둥성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1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수출입액은 사상 처음으로 3조 위안(6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체적으로 올 1~3분기 광둥성의 수출액은 5조1천100억 위안(1천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수입액은 3조6천100억 위안(722조원)으로 42.5%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와 2분기 수출입액은 각각 19.3%, 22% 증가했으며 3분기에는 증가율이 31.3%로 높아지는 등 분기마다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월별로는 지난 6월 수출입액이 처음으로 1조 위안(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4개월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특히 9월 수출입액은 1조1천800억 위안(236조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증가율도 45.7%에 달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 1~3분기 광둥성은 160여 개 국가 및 지역과의 수출입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며 무역시장 다변화 추세를 이어갔다. 이 중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의 수출입액은 3조2천억 위안(640조원)으로 18.2%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다른 회원 경제체와의 수출입액은 5조7천400억 위안(1천148조원)으로 26.4% 늘었다.
미국과의 수출입은 11% 늘어나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둥성의 수출입 제품은 첨단화·고품질화되고 있으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28.3%포인트 높아 수출입이 더욱 균형 있게 발전하는 추세다. 특히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에 힘입어 첨단 제조업 제품이 점차 수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 1~3분기 광둥성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액은 1조1천억 위안(약 22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용 장비, 집적회로, 컴퓨터 부품, 리튬배터리, 전기차 수출도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수입 역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집적회로와 컴퓨터 부품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