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방산 비리의 민낯 NSM, 채용비리·직장갑질 의혹 및 계약 특혜로 300억 독점 의혹

방산업체 NSM(엔에스엠)이 채용비리와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NSM은 국가기관의 특혜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정황이 드러났으며, 군과의 계약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을 유리하게 변경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본지와의 인터뷰한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NSM 대표

더단독 2024. 12. 11.
위 사진은 ai로 만든 삽화로 본내용과 관련없습니다./사진=제보팀장


방산업체 nsm(엔에스엠)이 채용비리와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nsm은 국가기관의 특혜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정황이 드러났으며, 군과의 계약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을 유리하게 변경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본지와의 인터뷰한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nsm 대표 김현중 씨는 자신의 혈족을 허위로 채용해 사업권을 획득하고, 암호장비 유지보수 계약에서 지속적인 특혜를 누려왔다고 주장하며,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채용비리 의혹: nsm, 특혜 채용 및 부당한 계약 수주 정황제보에 따르면 nsm 대표 김현중 씨는 국가기관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00씨를 자신의 회사에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김성태 전 국회의원이 딸의 정규직 채용을 대가로 증인 채택을 무마한 사건과 유사한 구조다.

제보자가 보내온 김현중대표와 b씨간의 통화내용 기록 캡처. /사진=제보자

특히 nsm은 김현중 대표의 딸을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허위 등록해 2018년 국방부의 시범사업 사업권을 수주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사내이사였던 박0기 씨는 “그녀는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해당 시범사업 제안요청서에는 허위 사실이 발견될 경우 입찰 자격 박탈과 계약 무효가 명시되어 있지만,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nsm은 군 유지보수 사업을 독점하며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현중 대표의 딸을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허위 등록했용 /자료=제보자

군 계약의 조건 변경…국가기관 불리, nsm 유리

2023년부터 nsm이 해군 및 공군과 체결한 유지보수 계약에서 주요 조건이 nsm에 유리하게 변경된 사례가 확인됐다.

nsm유리하게 제안요청서를 변경했다는 자료1. /사진=제보자

예를 들어, 해군의 계약에서는 성능 요구 사항에 “수리 부속 교체 시 계약 금액의 7% 내에서 지원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었으나, 정비 인력의 전문 자격 요구 사항은 삭제됐다. 공군 계약에서도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과 같은 장애 정의 및 장애 복구 책임 관련 조항이 대폭 삭제되며, 군의 정비 수준과 사용 편의성이 저하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같은 변경은 nsm의 낙찰 금액 증가로 이어지며, 실질적으로 계약 이행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sm의 독점적 사업 운영, 국가 재정 부담으로 연결

nsm은 2018년 국방정보본부가 발주한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진 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250억 원 규모의 유지보수 계약을 독점해왔다.

매년 계약이 갱신될 때마다 비용이 인상되었고, 허위 경력 및 부풀린 원가로 인한 부정 편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이 같은 비리가 국가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nsm의 모든 계약 내역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 이전과 관련된 특혜 의혹…‘국보연’의 역할 주목

ns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그 부설기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로부터 다수의 특허를 이전받았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캡처. /자료=특허청

그러나 일부 특허는 nsm의 사업과 무관한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로, 연구소와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 nsm 김현중 대표는 국보연 직원들과의 비공식적인 골프 모임에서 사업적 이득을 도모한 정황을 언급했으며, 연구소의 특정 직원이 평일 근무 시간에 참석한 사실도 의심되고 있다. 이는 nsm의 특허 독점 이유를 밝혀줄 실마리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 고발자 a씨, nsm 김현중 대표, 여전히 회사에 영향력 행사 중

김현중 씨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제보자 a씨는 그가 여전히 회사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차명 주식을 통해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보내온 김현중씨가 회사 횡령을 암시하는 통화한 목록 발췌

특히 그는 회사 재무를 사위인 이0형씨에게 맡기며 내부 비리를 감추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nsm 김현중 대표가 “횡령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건재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의 책임 회피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제보자, 철저한 조사 촉구…“군 계약 투명성 보장해야”

본지와 인터뷰한 제보자 a씨는 nsm의 비리 의혹이 국방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현중 대표와 그의 가족이 소유한 차명 주식과 nsm의 지배구조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허술한 계약 검증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국가기관의 신뢰성과 군의 운영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경기광주경찰서에 비리제보가 업무상횡령및 배임협의로 접수되어 있는 상황이다. /사진=제보자

nsm과 김현중대표에 대한 비리 의혹은 단순한 회사 내부 문제가 아니라 방산업계와 국방부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현재 김현중 대표는 경기광주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이며 본지는 해당 의혹과 관련된 추가 정보를 계속 추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