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中 A주 M&A 활기...하드테크로 자금 몰리며 '산업사슬 보완∙강화'에 집중

최근 중국 A주 상장사의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최초 공시일 기준 올 들어 A주 시장에서 2천500개 넘는 상장사가 M&A 및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신화통신 2026. 8. 21.
지난달 11일 산둥(山東)성 치루(齊魯)세포치료공정기술회사에서 간세포 샘플을 추출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중국 A주 상장사의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최초 공시일 기준 올 들어 A주 시장에서 2천500개 넘는 상장사가 M&A 및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M&A 대상은 반도체, 인공지능(AI), 고급 장비,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등 전략적 신흥산업에 집중됐으며 기술·자본·산업의 깊은 융합을 촉진했다.

올 들어 자본시장의 M&A·구조조정 자원이 하드테크놀로지 분야로 향하고 있다. 반도체, 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관련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들은 M&A를 통해 기술적 약점을 보완하고 산업사슬의 '보완·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 21일 촬영한 상하이 중웨이(中微)회사 린강(臨港)기지 과학기술 전시홀. (사진/신화통신)

특히 반도체는 M&A가 활발한 분야 중 하나다. 상하이 신다오(芯導)전자테크회사가 전환사채 발행 및 현금으로 상하이 순레이(瞬雷)테크회사를 인수하는 프로젝트가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등록 및 승인을 받았다. 이는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기업의 '산업사슬 보완·강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중웨이(中微)반도체설비(상하이)회사는 항저우(杭州) 중구이(衆硅)전자테크회사의 지분 64.69%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습식 장비 분야의 공백을 메워 선진 제조 공정에서 고객에게 시스템급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산업사슬 보완을 위한 M&A가 계속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산둥(山東) 웨이가오(威高)혈액정화제품회사가 주식 발행 방식으로 산둥 웨이가오푸루이(威高普瑞)의약포장회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사안은 상하이증권거래소 인수합병구조조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광저우(廣州) 마이푸(邁普)재생의학테크회사의 자산 인수 프로젝트도 증감회의 등록∙승인을 받았다. 거래가 성사되면 '신경외과+신경중재'의 두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구도를 배치해 기술, 산업사슬 및 시장 유통채널에서 상호 보완 효과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KPMG의 한 관계자는 중국 M&A 시장의 판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에서 M&A와 구조조정은 AI, 고급 제조, 신에너지·신소재, 의약·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서 기술 돌파, 산업 통합 및 글로벌 선도 지위 구축을 위한 지름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관계자들 역시 조건에 부합하는 우수 테크기업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받게 돼 더 많은 대표적 M&A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