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올 4월 네이멍구(內蒙古) 자유무역시험구 설립이 승인된 이후 현지 금융 서비스가 기업의 자금 조달과 크로스보더 소비 편의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지역에 위치한 네이멍구 진다(金達)전자상거래회사는 차오이다(草易達) 플랫폼을 운영하며 목초 산업의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로 목초 품질 검사와 디지털화 거래를 진행하는 회사의 핵심 자산은 알고리즘 모델,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지식재산권이다. 이에 공장 등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고정자산이 부족하다 보니 기존의 담보대출 방식으로는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8월 31일 중국은행 네이멍구지점은 진다전자상거래에 후허하오터 최초로 '컴퓨팅 파워 토큰 대출' 50만 위안(약 1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상품은 토큰 구매 규모, 컴퓨팅 파워 협력 주문, 기술 자격 및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종합 신용평가에 반영해 경자산 기업에 새로운 자금 조달 길을 열어줬다.
산업 분야 외에 금융 서비스는 크로스보더 이동에 따른 결제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만저우리(滿洲里) 지역에서는 결제 편의화가 오프라인 결제와 출국 시 택스 리펀으로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 다이징푸(代景浦) 중국인민은행 후룬베이얼(呼倫貝爾)시 지점 만저우리 영업관리부 주임은 네이멍구 최초로 역외 관광객의 출경 현금 택스 리펀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몽골에서 입국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네이멍구 최초의 디지털 위안화 크로스보더 전자지갑 서비스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환전 서비스도 통상구 여행 검사 통로에서 도심 상권으로 확대됐다. 현지는 출입경 관광객,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방문객 및 외국인 관광객의 시내 소비, 체류 기간 환전 수요를 겨냥해 표준화 외화 환전 전문점 4곳을 배치했다. 이들 환전소는 통상구 통관 구역과 도심 핵심 상권을 연결해 크로스보더 소비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얼롄하오터(二連浩特) 지역에서는 몽골 관광객이 중국 내 관광, 병원 진료, 쇼핑 시 비자∙마스터카드 등 해외 은행카드를 알리페이, 위챗페이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하이페이(Hipay), 소셜페이(Socialpay) 등 몽골의 전자지갑으로 해당 결제를 지원하는 가맹점에서 QR코드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 카드의 중국 결제 앱 연동과 해외 전자지갑의 중국 내 QR코드 결제가 지원되면서 관광객은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익숙한 결제 수단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힘입어 올 4~8월 네이멍구의 외국인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건수는 누적 82만3천6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7% 증가했다. 거래액은 2억6천300만 위안(526억원)으로 약 3배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