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40여 차례 캔톤페어 찾은 덴마크 기업가 "中 공급망, 가장 귀중한 '확실성'"

덴마크 F&H그룹 아시아 지역 사장이 중국과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얼마 전 마이클 셰르베크 젠슨 F&H그룹 아시아 지역 사장이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를 다시 찾았다. 그는 지난 1998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40여 차례 현장을 찾았다.

신화통신 2026. 10. 28.
지난 23일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2기에서 한 외국인 바이어가 가정용 자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덴마크 F&H그룹 아시아 지역 사장이 중국과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얼마 전 마이클 셰르베크 젠슨 F&H그룹 아시아 지역 사장이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를 다시 찾았다. 그는 지난 1998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40여 차례 현장을 찾았다. 이번에는 행사 전후로 바이어 10여 명과 전시를 둘러보고 공급업체 공장 100여 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1945년 설립된 F&H그룹은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대표 주방·생활용품 도매업체다. 이곳 제품 중 중국산 제품은 약 80%에 달한다.

젠슨 사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 파트너사들과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온 경험을 떠올렸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포괄성·안정성·효율성을 갖춘 중국의 공급사슬이 가장 귀중한 확실성이라고 짚었다.

"수년 전 캔톤페어에서 둥관(東莞)의 한 기업을 알게 됐습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GRS(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을 받은 곳이었습니다."

젠슨 사장은 "우리는 유럽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표준 요건을 제공하고, 그들은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를 사로잡은 기업은 바로 광둥(廣東) 청이룽(晟頤隆)가구제품테크다. 청이룽은 2022년부터 F&H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오랫동안 심층적으로 전개해왔다. 수지·세라믹 생활용품을 주력으로 하는 청이룽은 독자적인 제품 디자인, R&D 및 생산, 전 과정의 품질 관리 및 납품을 책임지고 있다. F&H그룹은 브랜드 보유사로서 주로 브랜드 운영, 글로벌 채널 배치 및 해외 소비시장 프로모션을 맡고 있다.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제품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매출이 5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젠슨 사장은 캔톤페어가 제품 구매 플랫폼에서 협력·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이어 중국 제조 분야의 완비된 산업사슬, 성숙한 산업 생태계, 신속한 대응력, 지속적인 혁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예전에는 여러 공급업체에서 제품을 하나씩 골라 조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릅니다. 중국 공급업체가 저희의 요구를 한 번에 해결해 주거든요. 대형마트처럼요."

젠슨 사장은 중국 공장들의 R&D 역량이 강화되고 있으며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도 향상되고 있어 제품 개발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그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트렌드가 됐다면서 중국이 이를 이끌고 있다고 피력했다.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재활용 소재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