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31개 성(省)의 올 1~3분기 경제 성적표가 잇따라 발표됐다.
경제총량 측면에서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 등 상위권에 오른 10개 성의 지역총생산(GRDP)이 모두 4조 위안(약 8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1·2위를 차지한 광둥과 장쑤는 각각 11조1천90억8천만 위안(2천221조8천160억원), 10조8천631억3천만 위안(2천172조6천260억원)을 기록했다.
마오성융(毛盛勇)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최근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1~3분기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이 발전하고 산업구조 고도화가 진행되는 특징이 뚜렷했다"며 "이와 함께 경제 운영과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긍정적 요인이 계속 늘어나면서 연간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성장 동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도 크게 높아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3분기 안후이(安徽)성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3% 확대됐다. 후베이(湖北)성은 광전자정보, 첨단장비 제조 등 우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가 빠르게 늘었으며 1~3분기 증가율은 45.5%에 달했다. 후베이성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102.4%에 달했다. 베이징시의 경우 규모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과 공업 전략적 신흥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22.1%, 16.2% 증가했다(일부 중복).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서버, 집적회로(IC) 등 제품 생산량은 각각 약 170%, 47.6%, 36.8%, 2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수석경제학자포럼의 팡밍(龐溟) 회원은 "각지 정부가 과학기술 혁신을 신성장 동력 육성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자금, 인재, 산업 자원이 선진 제조업과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집중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혁신 주도 발전 전략이 실제 생산능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각 지역은 선진 제조업, 신에너지, 신소재, 바이오의약 등 전략적 신흥 산업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개조 의지도 높아지면서 산업사슬이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도 신흥 산업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3분기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하이테크 산업과 컴퓨팅파워 관련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약 2.2배, 3.3배 확대됐다. 톈진(天津)과 쓰촨(四川)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각각 41.8%, 25.3% 증가했다.
양즈강(楊治剛) 쓰촨성 통계국 대변인은 "우위 산업을 기반으로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하이테크 산업의 투자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하이테크 산업 투자가 성 전체 투자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지속적으로 집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